직접 그것을 받았던 칸자키이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저 공격을 한 번 더 받으면 이번에야말로 목숨은 없다. 칸자키는 물론이고 주변에 있는 아마쿠사식의 전원이 섬멸되고 말 것이다.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자만이 정신의 중심에 갖고 있는, 단단한 심지다.여기는 위험하다.(.그 왜, 병원에서 교황 대리님이 최고로 멋진 여자라는 걸 증명해라느니 하는 말을 함부로 하는 바람에 이츠와는 이제 여자 모드가 풀로 가동되고 있잖아요!!)『러시아 서부에서 펼쳐졌던 점성시술 여단 원호, 프랑스 중앙부의 오를레앙 기사단 섬멸전, 도버 해협 부근에서의 영국 제3왕녀 구출작전., 꼽자면 끝이 없습니다.』칫, 일단 태세를 다시 갖춘다!!그녀는 앞으로 나간 게 아니라 아쿠아의 공격에서 도망치듯이 힘껏 뒤로 물러난 것이다.그때 좁은 골목길에서 지저분한 공이 굴러왔다.그것이 성인의 정체다.그것이, 논리나 이성이나 체면이나 세상 사람들의 이목이나 부끄러움이나 평판까지도 상관없는, 오직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의견이야말로 미사카 미코토라는 인간의 핵이라는 것을. 비참하고 추하고 이기적이고 떼를 쓰고―그러면서도 한없이 솔직하고 꾸밈없는 인간이라는 것을.로마 교황의 목소리가 낮아졌다.그 결론이 카미조 토우마가 안고 있는 진짜 심지..아쿠아에게는 성인으로서의. 한계가, 없다.? .저 힘은, 이미.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을. 가볍게 뛰어넘고 말았어.?그 순간, 카미조의 어깨가 크게 흠칫 움직였다.승부란 선악이 아니라 강약에 의해 정해지는 법임을 난 증명할 거야. 바라건대, 적어도 내 비장의 카드 하나 정도는 끌어낼 수 있기를. 그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네놈들에게는 약자가 아니라 어리석은 자의 칭호가 주어질―.퍼버버벅 하고 램버스 궁 쪽에서 몹시 경쾌한 파괴음이나 즐거운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왼손 하나로 이츠와의 창을 누른 채 아쿠아의 오른손이 움직였다..이 정도로 전력을 다한 거라고 생각하시다니 유감입니다.아, 아니, 아니에요!! 당신의 비유가 타락천사 에로 메이드니 뭐니 지나치게
그래서 그 레저 목욕탕은 어디에 있는데?당신은 두 종류의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존재와, 동시에 겹쳐지는 것 같은 신체적 특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성인인 제 자질만으로는 힘에서 지고 말았던 거죠.비웃는 게 아니다. 강적과 만난 기쁨을 나타내는 웃음이 깊이 새겨졌다.방금 그건 날 속이고 좋은 일을 혼자서 독점한 것에 대한 거다.거기까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접근할 때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은 그것 때문일까. 듣고 보니 분명히 그런 느낌도 들지만, 어쨌거나 후방의 아쿠아의 속도는 너무 빨라서 방향전환을 하는 한순간 외에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할 정도다.한때 아마쿠사식을 이끌었던 프리스티스의 목소리를.칠천칠도와 메이스가 격돌하고, 그러나 그 충격을 죽이기 위해 여러 아마쿠사식 사람들이 방어술식을 전개, 아무리 정신론을 들먹여도 서로의 실력 차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칸자키는 아쿠아와 호각으로 버텨냈다.거기에서 나온 말은―,죽지 않은 것은 기적에 가까웠다. 시야 바깥에서 날아든이츠와의 가방이 카미조의 몸에 부딪치는 바람에 그의 몸이 아쿠아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갔기 때문이다.그것은 아쿠아가 치열한 연속 공격을 멈추고 힘을 축적한 것임을 깨달은 순간, 혼신의 일격이 왔다.순순히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고 혀를 찬다. 지금은 색깔을 띠는 탕에 가려져 있지만, 이 수수한 소녀가 욕조에서 일어서면 그 순간 미코토는 절망에 찌부러질 것이 틀림없다.하지만,눈보라로 흐려진 시야 맞은편에 흐릿하게 국경이 보이지 않겠니. 하지만 알 수 있었어. 저기에 도착하기 전에 러시아 정교의 추격자에게 붙잡히고 만다는 걸. 이제 보이는데도 닿지 않는 희망. 순식간에 뒤에서 다가오는데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추격자의 그림자.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겠지. 쓸데없는 노력을 할 바에는 무릎을 꿇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거란다. 눈앞에 괜히 국경이라는 희망이 보이고 나면 포기할